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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꿈을 자주 꾼다면

by Hoo-in 2023. 12. 19.

꿈을 자주 꾼다면

 

사람의 뇌는 수면 중에도 활동을 한다고 한다. 그 증거가 바로 '꿈'이다.

꿈은 왜 꾸는 것이며 어떻게 꾸게 되는지 알아보자.

 

 

왜 꿈을 꾸는가

 

꿈의 대부분은 기억에서 파생된다. 잠을 자는 동안은 깨어있을 때처럼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없기에 되는대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이 기억의 연상에 작용하여 여러 기억들이 단편적으로 이어져 짧은 이야기, 다시 말해 꿈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꿈을 꾸게 되는가

 

우선 수면의 주기를 구성하는 렘수면과 비렘수면에 대해 알아보자. 빠른 안구운동이라 불리는 렘수면(Rapid Eye Movement 줄여서 REM)은 수면 중 뇌가 가장 많이 활동하는 시간이며 얕은 수면이라 할 수 있다. 비렘수면(Non-Rapid Eye Movement 줄여서 NREM)은 가벼운 수면 중간수면 깊은 수면으로 나뉘는데 렘수면에 비해 뇌의 활동이 느려지며 깊은 수면이라 할 수 있다.

 

꿈의 약 80%가 렘수면 상태에서 나타나고 비렘수면 상태에서 약 20% 정도 나타난다고 한다. 올바른 수면 패턴은 보통 90~110분 주기로 번갈아가며 수면상태가 나타나는데 이는 밤새 5번 이상의 꿈을 꾼다는 말이 된다. 밤에는 비렘수면의 주기가 길어지고 아침에 가까워질수록 렘수면의 주기가 길어져 주로 아침에 꿈을 꿀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사실 꿈을 꿀 확률이 높아진다기보다는 꿈을 기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하는 것이 맞다고 한다. 얕은 잠인 렘수면에서 깨면 꿈을 기억하기가 쉽고 깊은 잠인 비렘수면에서 깨면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꿈을 기억하려면 그 꿈이 단기 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야 가능한데 꿈이 잘 기억나는 것은 수면 중 자주 깨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주 꿈을 꾸는 이유는

 

이는 수면의 질과 가장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렘수면에서 자주 깨어났다는 이야긴데 신체적으로 피로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우울, 불안감이 원인일 수 있다.

심한 코골이나 무호흡증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일상에서의 피로감으로 삶의 질 또한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꿈을 자주 꾸는 것은 좋지 못한 현상이며 수면의 질을 높이고 유지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우선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주말에도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수면 패턴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들기 전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책을 읽거나 따뜻한 목욕, 가벼운 스트레칭 같은 차분한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휴대폰이나 태블릿 컴퓨터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할 수 있어 되도록 지양하길 바란다.

수면 환경을 잘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하다.
살짝 시원한 정도의 온도로 주변은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암막 커튼이나 수면 안대, 귀마개 또는 백색 소음을 틀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은 되도록 아침에 섭취하거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잠들기 전 무리한 운동은 수면을 방해한다. 술과 같은 알코올 섭취 또한 처음 잠드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수면 패턴을 망가뜨릴 수 있다.

 

 

 

 

나도 요즘 꿈을 자주 꾸어 이런저런 검색을 해보았다. 수면은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이며 삶의 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항상 신경 써서 좋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